“에경연이 녹색성장 정책개발 주도해야”
“에경연이 녹색성장 정책개발 주도해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0.07.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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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질적인 성장에 주력…‘기초체력’ 강화에 중점
연구성과 공유할 수 있는 관리체제 갖출 것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녹색성장과 관련된 정책개발은 당연히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주도해야 합니다.”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최근 녹색성장을 둘러싼 기관들의 난립양상을 놓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정책개발만은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난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김 원장은 “현재 추진되는 녹색성장정책은 전형적인 정부의존형”이라며 “정부의존형에서 기술개발과 민간투자, 수요 등 산업화로 가는 과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느냐가 녹색성장의 성공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대한 발표 이후 각 기관들의 난립으로 버블현상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이는 선택과 집중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녹색성장 중 에너지가 차지하는 포지션이 높기 때문에 당연히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정책개발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김 원장이 취임하면서 양적인 성장보다 실적인 성장을 강조하면 연구원의 ‘기초체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연구원의 기본업무인 정보분석과 통계를 재정비하고 분석의 틀인 모형도 새롭게 구축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각종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직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개인보다는 시스템으로 조직을 움직일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 원장은 “일부 연구성과가 시장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일이 있었다”며 “이런 연구성과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이슈페이퍼 등을 발간해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종합관리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녹색성장정책 비전과 전략 제시 ▲에너지 자립과 안보 강화방안 도출 ▲국가 에너지정책 수립과 추진강화기반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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