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양성자가속장치 기술 응용한 억제기술 개발
녹즙기에서 나오는 금속원소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인 원자력연구원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기반공학기술 개발사업단 박재원 박사팀은 양성자가속장치 기술을 응용해 녹즙에 금속원소가 섞여 나오는 것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녹즙기는 효율적으로 짜내기 위해 한 쌍으로 구성된 기어 간격을 최대한 좁혀왔고 이 과정에 기어와 섬유질간의 마찰로 인해 금속성분의 일부가 녹즙과 함께 배출되는 나오는 문제점이 있었다.
박재원 박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해 질소이온을 초속 1km이상의 속도로 가속시켜도 금속의 표면에 균일하게 충돌시켜 금속의 표면 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박재원 박사는 “질소 또는 탄소이온을 주입함으로써 녹즙기 기어간격을 좁혀 효율을 높이면서도 금속 탈락율은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이온빔이 조사된 기어는 부식성도 개선돼 장기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기어 표면에 형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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