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 연료전지 90%이상 가동률 보장
발전용 연료전지 90%이상 가동률 보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6.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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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파워, 정부 실증과제 완료…2800kW 제품 출시
정부의 실증과제로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됐던 발전용 연료전지 2대 과제가 95%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보이는 등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포스코파워가 국내외 발전용 연료전지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스코파워는 발전용 연료전지의 본격적인 국내 도입에 앞서 지난 2005년에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2006년에 서울탄천물재생센터에 250kW급 MCFC(용융탄산염 연료전지)형 연료전지를 각각 설치해 운영한 결과, 두 대의 연료전지 모두 95%이상의 높은 자체 가동률과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파워에 따르면 이들 연료전지 프로젝트는 RIST의 경우 천연가스, 서울탄천물재생센터의 경우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소화가스를 발전연료로 사용했으며, 그로 인해 다양한 발전연료의 활용이 가능함을 검증했다.

특히 서울탄천물재생센터는 국내에서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소화가스 전처리설비 설계와 운영의 경험을 국내 자체기술로 습득한 최초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초기 소화가스 처리설비의 미비로 전체 가동률은 41.4%에 머물렀다. 하지만 실증기간 중 포스코파워가 보완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 90%이상의 가동률을 회복했다.

포스코파워 관계자는 “바이오가스를 연료전지의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이 기술은 더욱 진화된 상태”라며 “바이오가스와 천연가스의 혼합해 활용하고 교대수급이 가능해져 하수와 쓰레게 처리상태에 따른 공급이 불안정했던 바이오 가스의 약점을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증기간 중 연료전지의 설비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핵심부품인 스택의 수명은 기존의 2년에서 5년으로 개선됐다. 또 이 수명은 7년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연료전지의 용량도 기존의 250kW에서 2400kW로 대형화시켰으며, 올 하반기부터 2800kW급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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