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지붕 위 국내 첫 태양광발전소 준공
공장 지붕 위 국내 첫 태양광발전소 준공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6.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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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기연,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에 박막형 1MW급 시공

포스코(대표 이구택)가 국내 최초로 공장 지붕 위에 대단위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 제품창고 지붕 약 6만6000㎡ 중 남쪽 경사면 3만3000㎡에 1MW급 박막형 태양광모듈을 설치, 6월2일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했으며 지난 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올해부터 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가 허용됨에 따라 진행된 이번 공사는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철기연(대표 정상훈)에서 63억5000만원을 들여 공사에 착수한지 2개월 만에 완공됐다.

지붕 위에는 136W 박막형 태양광모듈 7348장이 장착됐으며, 전용 전기실에는 인버터 250KVA 4기, 변압기 1250KVA 1기가 설치됐다. 한국전력과 계통연계를 위한 22.9KV 고압케이블 5Km 등 송전설비도 포함돼 있다.

태양광모듈과 인버터는 각각 미국의 UNI-SOLAR社와 Xantrex社 제품이 사용됐으며, 국내 유통은 ‘에너지아(모듈)’와 ‘우진기전(인버터)’이 맡았다.

포철기연 관계자는 “광양제철소 태양광발전소는 하루 평균 3.4시간 발전해 일반 주택 약 250가구가 소비하는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연간 77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 최초로 공장 지붕에 대용량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기업이미지 제고를 통한 회사 브랜드 가치 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본격적인 상업운전으로 연간 약 8억4000만원의 전력판매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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