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PS 민간발전사업자로 자리 굳혀
GS EPS 민간발전사업자로 자리 굳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6.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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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복합화력 2호기, 준공식 갖고 전력생산 나서
350만kW급 발전단지 위한 후속호기 건설도 박차
부곡복합화력 2호기가 준공됨에 따라 GS EPS는 전력산업분야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GS EPS(주)(대표 정종수)는 충남 당진군 아산국가산업단지 내 부곡공단에 55만kW급 부곡복합화력 2호기의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4일 발전소 현지에서 이완구 충청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곡복합화력 2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부곡복합화력 2호기는 지난 2005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2년 3개월만에 완공됐으며, 시공은 GS건설에서 맡았다.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등 주요 발전설비는 동급 대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며, 기존의 부곡복합화력 1호기와 동일한 지멘스사의 기종이 채택됐다.

GE EPS는 부곡복합화력 2호기의 준공으로 1호기와 함께 총 발전설비용량 109만kW를 확보하게 됐다. 우리나라 총 발전설비용량의 2%를 담당할 수 있게 됐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수원과 안양 등 인구 100만 도시에서 소요되는 전력과 맞먹는다.

지난 1996년 7월 제1민자발전사업자로 선정돼 순수민간자본으로 발전소를 준공, 본격적인 민자발전 시대를 연 GS EPS는 부곡복합화력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전과 체결한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수급계약)에 의거 한전에 전량 판매된다.

GS EPS에 따르면 이 발전소 준공으로 부곡복합화력은 350만kW급 대형발전단지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부곡복합화력 3·4호기가 2009년 동시에 건설되는 등 후속호기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발전소는 충남지역의 열공급 확대에 맞춰 앞으로 건설될 후속호기는 열병합발전소 위주로 건설될 계획이다.


부곡복합화력은 천연가스(LNG)를 연소시켜 1차로 가스터빈 발전기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배출되는 폐열을 이용해 증기터빈으로 2차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발전방식. 이 방식은 기존의 석탄화력발전소보다 열효율이 우수하고 발전기의 기동과 정지시간이 짧아 전력의 안정적인 수급에 기여도가 높다.

이날 GS EPS 정종수 사장은 “민간기업으로서 성공적인 발전소 건설·운영의 경험을 살려 후속 호기의 발전소 건설은 물론 GS건설과 GS칼텍스 등 계열사와 함께 국내외 발전소 운전·정비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도 진출했다”며 “전력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선익 GS EPS 전무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임직원 11명에게 산업포장과 대통령 표창,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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