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낀 에너지, 이웃 사랑으로”
“우리가 아낀 에너지, 이웃 사랑으로”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5.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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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사랑(+) 캠페인 개시… 전국건물 대상 접수 시작

여름철 에너지 절약으로 어려운 이웃들에 따뜻한 겨울을 선사해 온 ‘에너지(-), 사랑(+) 캠페인’이 다시 우리 곁을 찾아온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여름철 에너지절약 범국민 실천운동 ‘에너지(-), 사랑(+) 캠페인’의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참여 접수를 시작했다.

‘에너지(-) 사랑(+)캠페인’은 전국의 에너지다소비건물(공공기관 및 회사, 아파트 등)이 전기 절약을 실천하면, 절감량에 따라 일정금액을 적립, 참여 건물 명의로 어려운 이웃의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해 주는 신개념 에너지소비문화 개선 프로젝트다.

대상기업(건물)은 여름철 급증하는 냉방전력수요 절감에 공동 노력해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사회공헌도 실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롯데백화점, 신세계 등 4개 후원사는 이날 개막식을 통해 참여기업으로 등록을 마쳤으며, 이 밖의 참여자 대표들의 결의문 선서, 후원약정 체결식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에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다.

에관공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건물들에는 여름철 에너지절약을 실천 방안을 담은 포스터와 리플렛, 스티커를 무상 배포하고, 건물 사내 방송용 에너지절약 홍보 음원을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에관공 관계자는 “오는 6월28일까지 참여 접수를 받아 7~8월의 절약 실천기간을 거쳐 9월중 전기사용량 확인 작업을 진행, 10월 중순부터 캠페인 결과 발표 및 참여자 포상을 통한 우수 사례 홍보, 사회복지단체에 적립된 성금 전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참여 건물 및 회사에는 전기 절감을 통한 경제적 이득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이미지 제고 및 에너지절약 동기부여를, 어려운 이웃에는 난방비 지원을 통한 따뜻한 겨울을 안겨줄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해 ‘에너지(-), 사랑(+)캠페인’에 참여한 기업(건물)은 2753개소로 이 중 960개소에서 총 2803만kWh의 전기 절약을 이끌어내, 예산대비 6배에 달하는 약 30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1만1885tCO2(탄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발생된 4억원의 적립금은 절약에 성공한 참여건물 명의로 전국 1900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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