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너도나도 ‘신재생E' 진출
국내 기업들 너도나도 ‘신재생E' 진출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5.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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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목적 추가 상장사 95개 중 48개로 가장 많아

국내 중견기업들이 앞 다퉈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상장사들사이에서 이른바 굴뚝산업이 하향으로 접어들고 신재생에너지가 뜨고 있는 것이다.

2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615개 가운데 정관상 사업목적을 추가한 기업은 95개社이며 이 중 신재생에너지분야가 48개로 가장 많았다.

정관상 사업목적을 추가했다고 실질적으로 수익사업이 꼭 추진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유가 고착화와 화석 연료 고갈에 대응력을 길러야하는 기업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또한 조사 결과 자원개발 사업을 추가한 기업은 총 19개사로, 기업들이 에너지 관련 산업 신규 진출을 통한 다각화를 진행, 향후 중요한 신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가한 기업들은 사업 확대가 아닌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적용한 것으로 집계돼 국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장사협회 관계자는 “상장회사들이 기존사업의 틀 내에서 그 한계를 극복하고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보다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신규 사업에서 모색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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