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화력 7호기 첫 불꽃 지펴
하동화력 7호기 첫 불꽃 지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5.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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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소기술 플라즈마 버너 적용…연료비 절감
우리나라 최초로 아일랜드 턴키방식을 도입해 주목받았던 하동화력 7·8호기 건설 프로젝트가 최근 신 연소기술인 플라즈마 버너를 적용한 하동화력 7호기가 첫 불꽃을 지피는데 성공하는 등 프로젝트 마무리 공사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김상갑)은 하동화력 7호기의 최초 점화에 성공하고 지난 27일 발전소 현지에서 장신규 기술본부장과 직원, 건설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기념할 수 있는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점화에는 신 연소기술인 플라즈마 버너를 적용됐다. 이 연소기술은 양극과 음극 사이에 4000∼10000의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화염을 생성하고 미분탄을 점화해 완전 연소시키는 것으로, 시운전과 발전소 가동기간 중 시동 시 필요했던 보일러 등유를 석탄으로 대체할 수 있어 고유가 시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하동화력 7호기 최초 점화를 성공함에 따라 하동화력 7·8호기 건설프로젝트는 후속공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하계부하를 대비하기 위한 1개월 단축공정도 순조롭게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첫 발전은 오는 8월 1일 정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동화력 7·8호기 프로젝트는 총 100만kW(50만kW×2기)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 2005년 11월 시작됐다. 총 총 건설비는 1조1178억원이며, 7호기는 오는 12월, 8호기는 내년 6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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