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에게 庚寅年은 대형 프로젝트 성과 도출하는 해”
“서부발전에게 庚寅年은 대형 프로젝트 성과 도출하는 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0.01.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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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희 한국서부발전(주) 사장
가로림조력·IGCC 프로젝트 착공에 앞선 막바지 준비기간
신태안화력 1·2호기,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야


“서부발전에게 올해는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지난 13일 만난 손동희 한국서부발전(주) 사장은 2010년도 서부발전에서 추진할 사업계획을 한마디로 압축했다. 그 구체적인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한국형 IGCC 실증플랜트 건설과 세계 최대규모의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 신태안화력 1·2호기 건설 등을 손꼽았다.

최근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포함되면서 다시 활기를 띈 가로림조력발전소(설비용량 52만kW)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손 사장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 마련하고 대 중앙정부 인·허가를 적기에 취득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 일환으로 이해당사자인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 지자체 등을 설득해 사업추진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는 3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한 후 6월 전기사업허가 승인, 12월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경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하고 오는 2014년 계획대로 준공되면 탄소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책연구과제로 추진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형 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실증플랜트 설계·건설에 대해 손 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태안화력 내 한국형 300MW급 태안 IGCC 실증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오는 4월까지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10월에 건설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1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우리나라는 IGCC 설계기술 자립과 실증플랜트 건설 등으로 발전효율 42%를 달성할 수 있고 설계 표준화를 통한 한국형 IGCC 모델 구축으로 저탄소 배출형 청정석탄발전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개척과 성장동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에 실패한 총 발전설비용량 200만kW(100만kW×2기) 태안화력 9·10호기(신태안화력 1·2호기)에 대해 손 사장은 국책사업으로 연구·개발한 100만kW급 USC(Ultr Super Critical, 초초임계압) 발전소 국산화 연구과제 실증플랜트 건설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 수립되는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발전소 건설이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면 내년 2월 건설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5월 기본설계와 세부설계 착수를 거쳐 이르면 2014년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고 이 발전소가 준공되는 2019년이면 태안화력은 1∼10호기까지 종합준공을 하게 된다고 손 사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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