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전량 CNG 버스로 교체됩니다”
“올해까지 전량 CNG 버스로 교체됩니다”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0.01.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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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진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천연가스차량팀장-
서울시는 최근 대형경유차(시내버스 등)를 매연이 전혀 없는 천연가스차량으로 교체하기 위해 인근 주민의 설치 반대 등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천연가스충전시설 43개소를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천연가스차량팀의 안 진 팀장을 만나 CNG 버스의 보급으로 인해 변화된 서울의 모습과 향후 보급사업 계획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필수 시설 CNG 충전소 43개소 설치 등 인프라 성공 구축
미세먼지 농도 꾸준히 감소… 대기환경 만족도 크게 향상

“서울시는 대형 경유차를 매연이 전혀 없는 천연가스차량으로 교체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이 결과 지난해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88%를 CNG 버스로 교환했으며 올해까지 시내버스를 포함해 마을버스와 청소차도 전량 CNG 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의 친환경시내버스 보급과 충전소 설치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안 진 팀장은 이 같이 향후 보급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천연가스 충전시설은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를 압축해 버스에 충전하는 것으로 매우 안전하며 시 직원 수천명이 근무하는 시청내에 ‘서울클린스테이션’을 설치해 도심지내 천연가스 버스 운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가스관이 없거나 충전대수가 적어 고정식충전시설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서, 이동충전차량을 이용해 모충전소에서 버스차고지로 운송해 충전하는 방식의 이동식충전시설을 올해에 4개소 감축해 연료보조금 지원 예산을 연간 3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었다는게 안 팀장의 설명이다.

안 팀장은 “시민에게 안전함과 청정성을 직접 입증시켜 위험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충전시설에 대한 친근감을 부여해 충전시설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설치부지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도심권역에 CNG 충전시설을 확보해 천연가스차량 보급확대와 원활한 연료공급을 수행함으로써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 완료하고 CNG 하이브리드 버스도 도입해 미세먼지 저감 뿐만 아니라 연비 향상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안 진 팀장은 “서울시의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것”이라며 “환경부와 협의해 국비를 지원 요청, LNG 버스와 CNG 하이브리드 버스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팀장은 끝으로 “남순순환노선에는 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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