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가 지난 2006년 10월부터 시작한 시장운영시스템(CBP, MOS)과 계통운영시스템(EMS)의 연계운영이 안정단계에 들어갔다.

연계운영 초창기 각기 다른 제작사에서 구축된 이기종의 시스템을 연계하기 위해 ‘실시간 수요예측 프로그램’을 재개발하고, CBP입찰자료를 MOS입찰형식으로 변환하기 위한 ‘입찰변환시스템’과 시스템의 종합적인 감시를 위해 ‘MOS운영종합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러한 연계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10여 단계에 걸친 모의운영 등으로 어느 정도 검증을 거쳤지만 과연 시스템 연계운영이 잘 될 수 있을까하는 많은 우려와 염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데이터 연계나 운영자의 인적실수 등으로 인한 사소한 장애들은 있었지만 관련 부서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연계기능 보완 및 운영방법 개선으로 큰 장애나 문제없이 시스템을 연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제는 연계운영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시스템적인 보완에 치중하고 있다. 각 서버들의 정상동작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노후화되어 사용이 불편한 UI를 하나하나 사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가고 있다.

전력시장운영시스템과 계통운영시스템간 연계운영을 통해 전력거래소는 전체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을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랄 수 있고 관련 직원들의 시스템 연계기술 향상 및 운영노하우 습득 등 부수적인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러한 성과들은 향후 새롭게 구축될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 시스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