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난 ‘귀뚜라미동광보일러’
새롭게 태어난 ‘귀뚜라미동광보일러’
  • 오혜은 기자
  • eun@energytimes.kr
  • 승인 2008.05.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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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귀뚜라미동광보일러 박정연 대표
“귀뚜라미와의 합병으로 인해 기존 귀뚜라미의 영업망과 조직에 동광의 산업용보일러기술력이 더해져 시너지효과에 따른 매출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봅니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앞으로 4~5년 안에 국내 산업용보일러 시장의 1위를 선점한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귀뚜라미동광보일러 박정연 대표의 말이다. 그는 동광을 재창업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 직원과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귀뚜라미 그룹이 (주)동광에너텍의 지분 50%를 인수하면서 동광이 귀뚜라미의 합병됐다. 동광이 귀뚜라미의 계열사로 편입돼, (주)귀뚜라미동광보일러로 사명이 변경됐다.

1955년 동광보일러 제작소로 설립된 동광은 수관식보일러를 생산하고 기계기술사 1호를 취득 하면서 본격적인 보일러 사업에 나섰다. 그 후 온수보일러와 무압보일러를 생산, 이태리 나발사와 온수보일러 및 증기보일러 기술제휴를 맺고 진공온수보일러와 무압보일러를 생산하는 등 반세기 넘게 산업용 보일러만을 생산한 업체다. 동광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효율보일러 개발에 주력, 관류보일러와 노·연증기보일러를 개발·생산하는 등 명실공이 산업용보일러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97년도에는 중국 청도에 공장을 설립하고 중국CSQL을 취득하는 등 시장을 넓혀갔다.

귀뚜라미는 중국 및 국내대리점에서 산업용보일러에 대한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동광의 관련 경험과 기술력을 높게 사 계열사로 합병하게 됐다.

귀뚜라미그룹은 이번 인수로 산업용 보일러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됨에 따라 기존 가정용 보일러 및 산업용 공조기와 시너지 효과에 따른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가정용 보일러와 함께 산업용 보일러 시장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한 대리점에서 가정용·산업용보일러와 냉방제품을 취급하는 곳은 아마도 세계에서 귀뚜라미밖에 없을 것”이라며 “처음부터 소신있게 사업을 유도해온 최진문 회장과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김규원 사장이 있었기에 지금의 귀뚜라미그룹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광은 현재 관류형 증기보일러와 진공온수보일러, 무압관수식 온수보일러, 노통연관식증기보일러, 가스버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점점 좁아지고 있는 보일러 시장의 타게 방안에 대해 박 대표는 “보일러사들 마다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당사는 현재 신개념의 관류보일러를 개발 중으로 오는 6월경 완료 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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