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공공기관 최초
남동발전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공공기관 최초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4.08.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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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본사 전경.
남동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남동발전(주)(사장 김회천)이 공공기관 중 최초로 500억 원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Sustainablility-Linked Bond)을 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채권은 ESG 채권 중 한 종류로 ESG 경영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채권구조가 변화하고 발행사가 사전에 설정한 지속가능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투자자에게 미리 정한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또 이 채권은 다른 ESG 채권과 달리 전문성 있는 외부기관에서 지속가능 성과 목표 달성 여부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매년 점증을 받는다.

특히 남동발전에서 발행한 이 채권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25년 온실가스 감축률 41% 이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만기에 채권 금리 이외에 연 0.02%를 투자자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조건을 달고 있다.

이에 앞서 남동발전은 이 채권 발행을 위한 T/F를 구성해 준비했고, NICE신용평가로부터 이 채권이 ▲핵심성과지표 선정 ▲지속가능성과목표 설정 ▲채권의 특성 ▲보고 ▲검증 등 국제자본사장협회(ICMA) 지속가능연계채권 원칙에 부합한다는 인증 결과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남동발전 측은 발전공기업 2024년 동일 만기 평균 23bp 대비 14bp 낮은 9bp란 점에서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해 재무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지속가능연계채권을 포함해 다양한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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