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미래에너지산업 원동력, ‘그린’이 키워드
<특별기획> 미래에너지산업 원동력, ‘그린’이 키워드
  • 오혜은 기자
  • eun@energytimes.kr
  • 승인 2009.10.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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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속 그린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추구

 녹색 속에 보일러산업의 갈 ‘길’은

1. 국내 산업발전의 핵심 원동력
2. 세계적 트렌드․경기침체로‘타격’
3. 일본을 통해 본 보일러시장의 전망
4.‘고효율·저탄소보일러’로 공략하라 

 

 현재 일본 보일러시장은 관류보일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05년 일본보일러 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 관류보일러는 관리대수를 기준으로 현재 보일러시장 점유율 65%, 수관식 증기보일러 20%, 노통연관식 보일러가 1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 향후 검사대상 80%가 관류보일러로 교체될 전망이다.

일본은 경기침체와 보일러수요의 주요 고객이었던 중소기업들의 해외대거이주 등으로 우리나라보다 먼저 보일러시장의 침체를 맞았으나 관류보일러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우리나라도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보일러시장이 어려운 실정이나 관류보일러는 증가세에 있어 일본의 보일러 시장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을 보이는 것은 단순히 경기침체만의 이유가 아니라 환경 및 자원제약 확대와 함께 기후변화협약으로 인한 각국 정부의 그린산업 육성책이 강화됨에 따라 그린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결과라 하겠다.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나온 고효율과 에너지절감, CO₂삭감이 그것.

그동안 국내 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보일러가 현재의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효율기기의 보급 확산이 필요하다.

근본적인 저탄소 배출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고효율기기가 널리 보급돼야 하는 것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현재 고효율기기 보급 단가가 고가인 이유로 실질적으로 확대 보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보일러업계 한 관계자는 “보일러 등 열기기를 구매하는 주체가 실수요자인 경우보다는 건설사 등 중간 시공사들이므로 이들은 시공원가를 낮춰 마진을 높이기 위해 고가인 고효율기기를 기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우선 정부 각 부처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해 구매하는 모든 보일러는 고효율기기만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방안을 세워야 하고 나아가 민간 부분에까지 고효율기기 설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설치자(시공자 포함)에게 폐열회수설비의 설치비용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것이 보일러확대를 위한 직접적인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보일러 원천기술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 보일러업계 관계자도 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일러 원천기술의 확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로 우리만의 독자적인 보일러가 개발되어야만 첨단에너지산업 원동력으로써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보일러업계 한 관계자는 “보일러뿐만 아니라 열설비와 관련된 사업을 두루 연구하고 사업범위를 다각화하되 초점을 가진 종합경영이 좁아지는 보일러시장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보일러 기업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기술개발을 위한 제품개발에 자금을 투자할 여력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 보일러 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는 해외시장 개척에 목표를 두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일러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더라도 해외시장 진입은 독자적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며 “국내 대형 엔지니어링사와 공동으로 해외시장 진입을 위해 착실한 내실을 갖추는 등의 준비가 사전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 보일러시장과 앞으로의 보일러시장 전망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 검사진단지원실 관계자는 “시장원리에 의해 보일러 이용업체에 고효율보일러를 사용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고 이를 유도하고 있다”며 “다 아는 바 와같이 에너지합리화자금지원대상안에 고효율기자재인증제품 지원제도에 의해 고효율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중소기업 100%, 대기업은 80%의 장기대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장이 흐름은 국가정책과 세계적 시장흐름대로 간다”며 “고효율보일러는 좀 더 많은 기술개발로 단가를 낮추고 저탄소실현과 함께 보일러 이용자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해 내는 기업이 보일러 시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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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너지 전도사 2009-10-22 08:32:50
물의 저온열분해에 의해서 생성된 플라즈마 기체가 조연작용을 하여 연료을 완전연소를
시켜서 에너지 효율를 높이고 플라즈마 기체의 일부가 연소를 일으킨다
여기서 물의 플라즈마 조연성 기체가 연소한 만큼 연료 절약도 가능하며 복잡한 장치 시스템 없이 열분해를 할수있는 금속촉매제를 설치하여 물을 공급하면 플라즈마 가스가 생성된다(플라즈마 기체란 :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리되기 직전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