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바토비 니켈…韓 이차전지 제조용 최초 공급
암바토비 니켈…韓 이차전지 제조용 최초 공급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3.05.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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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 니켈 300톤 납품
지난 23일 광해광업공단이 암바토비 광산에서 생산된 300톤의 니켈을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인 에코프로에 납품을 완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광해광업공단이 암바토비 광산에서 생산된 300톤의 니켈을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인 에코프로에 납품을 완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이 자사 암바토비 광산에서 생산한 니켈을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인 에코프로에 300톤의 니켈을 납품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이어 헝가리에 양극재 공장을 건립하는 등 이차전지 생산기업으로 시장을 확장해 가고 있다.

이번에 납품된 니켈은 광해광업공단이 지분 38.17%를 참여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에서 생산됐으며, 국내 기업의 2차전지 제조 원료로 납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해광업공단은 암바토비 광산에서 생산된 니켈의 50%가량을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지난해 광해광업공단은 에코프로와 암바토비 광산의 니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납품은 이 협약에 따라 이뤄졌으며 두 번째 납품도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에코프로 측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유럽 핵심 원자재법에 대응하기 위해선 중국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광해광업공단과 지속적인 협력이 자사 글로벌 공급망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이번 니켈 납품은 정부의 핵심 광물 확보전략의 일환”이라면서 “국내 핵심 광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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