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해상부유식 용융염 원전 프로젝트 추진
한수원 해상부유식 용융염 원전 프로젝트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4.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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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그·삼성중공업 등과 프로젝트 개발 협력 컨소시엄 구성
지난 20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수원이 덴마크 시보그를 비롯한 삼성중공업 등과 소형 용융염 원자로(Compact Molten Salt Reactor)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개발·사업화 컨소시엄 체결식을 개최했다.
지난 20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수원이 덴마크 시보그를 비롯한 삼성중공업 등과 소형 용융염 원자로(Compact Molten Salt Reactor)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개발·사업화 컨소시엄 체결식을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한수원이 해상부유식 용융염 원전 프로젝트 개발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은 시보그(Seaborg Technologies)·삼성중공업 등과 소형 용융염 원자로(Compact Molten Salt Reactor)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개발·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20일 자사 방사선보건원(서울 중구 소재)에서 컨소시엄 체결식을 개최했다.

덴마크 시보그에서 개발 중인 CMSR은 원자로에 이상이 생길 때 연료와 냉각재 역할을 하는 액체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차세대 원자로다. 또 시보그가 개발 중인 해상부유식 원자로는 모듈식 설계로 24년간 핵연료 재장전 없이 운전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한수원은 시보그·삼성중공업 등과 함께 발전설비용량 200MW급 발전설비를 개발해 상품화하는 한편 수출 사업화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보그는 해상 부유체에 탑재할 CMSR과 인허가, 핵연료 공급을 맡는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EPC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원자력 발전설비 부유체 개발을 담당한다.

한수원은 지난 50년간 원전 건설과 운영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경험으로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의 O&M 개발을 주도하는 한편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차세대 원전 사업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과 덴마크가 더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를 위해 상호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는 기후변화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무탄소에너지 솔루션”이라면서 “부유식 수소·암모니아 플랜트로 확장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나비드 사만다리(Navid Samandari) 시보그 대표는 “규모에 맞는 원자력 발전설비를 상용화하는 점에서 특별하며, 원전과 선박의 건조와 운영 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해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를 개발하고 배치할 것”이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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