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지난 5년간 문을 닫은 주유소가 무려 606곳에 달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유소 감소 폭이 컸다.
20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영업 중인 주유소는 1만1144곳으로 2018년 1만1750곳보다 무려 5.2%나 줄었다. 제주와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유소는 2018년 508곳에서 2022년 470곳으로 12.6%, 부산은 427곳에서 387곳으로 11.2%, 대전은 240곳에서 227곳으로 10.8%, 대구는 369곳으로 343곳으로 10.8% 등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광주(2018년 대비 2022년 감소율 8.2%)·경남(7.4%)·인천(6.9%)·전북(6.3%)·강원(5.1%)·울산(4.9%)·충북(3.9%)·전남(3.3%)·경기(3.0%)·충남(3.0%)·경북(2.7%) 등으로 주유소 감소율이 높았다.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유소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상표별로 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정유사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 중 87.0%인 9693곳, 알뜰주유소는 11.7%인 1305곳, 비상표 주유소는 1.3%인 146곳으로 집계됐다. 2018년 대비 정유사 주유소는 2.4% 줄어든 반면 알뜰주유소는 3.8% 늘었다.
주유소 감소는 업체 간 치열한 경쟁과 함께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등 경영상 어려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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