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발전소 운전효율 관리기술 개발
남동발전 발전소 운전효율 관리기술 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3.02.17 16: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전 사업소 확대 적용…시스템 상품화도 추진
남동발전 영흥화력 주 제어실.
남동발전 영흥화력 주 제어실.

【에너지타임즈】 국내 최초로 발전소 운전효율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남동발전은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내달 이후 모든 사업장에 이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국내 최초로 발전소 운전효율 체계적 관리를 위한 ‘발전설비 효율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선 2021년 10월 남동발전은 비엔에프테크놀로지(주)와 공동으로 현장 기술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실시간 발전소 효율 주요 운전변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운전평가 지수 알고리즘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특허출원 중이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효율을 가시화해 현재 운전상태가 에너지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줘 운전원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에 맞춰 판단하고 최고 효율로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올해 효율을 0.1% 개선해 석탄과 LNG 등과 같은 연료 사용량 감소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7만4700톤 감축과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 8억 원, 연료비 66억 원 등 연간 74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동발전은 영흥발전본부(인천 옹진군 소재)에서 시범운영 후 내달 이후 전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종내 남동발전 발전운영부 차장은 “남동발전은 발전소 효율 향상 목표를 2025년까지 0.2%, 2030년까지 0.5%로 설정해 정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중소기업과 협력으로 발전사나 산업플랜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