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폐플라스틱 원료 수소프로젝트 추진
가스기술공사, 폐플라스틱 원료 수소프로젝트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12.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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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US아시아그룹·이화전기공업·이아이디·이트론 등과 투자협약 체결
하루 125톤 폐플라스틱으로 하루 수소 4톤 생산하는 시설 구축 예정
지난 6일 가스기술공사가 ALTUS아시아그룹‧이화전기공업‧이아이디‧이트론 등과 폐기물 처리를 통한 수소가스 생산시설 구축 프로젝트 추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 가스기술공사가 ALTUS아시아그룹‧이화전기공업‧이아이디‧이트론 등과 폐기물 처리를 통한 수소가스 생산시설 구축 프로젝트 추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료로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ALTUS아시아그룹‧이화전기공업(주)‧이(주)아이디‧이트론(주) 등과 폐기물 처리를 통한 수소가스 생산시설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지난 6일 본사(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료로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는 등 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플라스틱 폐기물은 20% 이상 늘어난 반면에 재활용 비율은 43.6%에 머물러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한편 미래 에너지로 손꼽히는 수소를 생산하자는 것이다.

특히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 기업은 하루 125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료로 하루 4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며, 폐자원 가스화를 통해 생산된 고순도 수소는 수소자동차와 연료전지 등의 연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EPC‧O&M 등을 총괄 수행하고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ALTUS아시아그룹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지분투자 등 필요한 제반 프로세스를 총괄하며, 이화전기공업‧이아이디‧이트론 등은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부지 보유업체를 인수해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이 사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폐기물 활용 수소가스 생산시설 EPC‧O&M 사업을 10곳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논의를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론 추가 투자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이 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 자원화 사업과 지속적인 국산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가스기술공사 측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간 연계와 녹색기술 분야 보유역량 결합으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한편 이를 통한 사업성 확보와 수익구조 다각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폐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 사업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모범사례”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가스기술공사는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폐기물의 에너지화로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데 일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가스기술공사는 삼단 배열 흡착식 공정과 분리막 기반 메탄농도 제어공정을 적용한 바이오가스 정제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고, 바이오가스 고품질화 정제시스템 국산화 기술을 완성해 상용급 플랜트 사업화에 성공하는 등 혁신기술을 통한 친환경 사업을 고도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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