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신성장 포트폴리오 재구조화 추진
가스공사 신성장 포트폴리오 재구조화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12.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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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신임 가스공사 사장 취임사 통해 이 같은 방향 제시
12일 최연혜 신임 가스공사 사장이 본사(대구 동구 소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12일 최연혜 신임 가스공사 사장이 본사(대구 동구 소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12일 본사(대구 동구 소재)에서 임직원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최 신임 사장은 가스공사는 LNG 가격 폭등과 수급 불안을 비롯해 미수금·부채비율 상승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 등 사상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가스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미수금과 부채비율이 급증함에 따른 재무 위험기관 지정으로 기민한 대응과 치열한 지구 노력이 절실하다고 진단하면서 재정 건전화 계획을 성실히 이행함은 물론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수동·소극적 관점에서 벗어나 정부·국회·국민·주주 등 이해관계자를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협조를 끌어내도록 핵심역량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키고 해외자원개발과 신성장 사업 포트폴리오를 내실 있게 재구조화해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가스공사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임직원 화합과 결속이 중요하며 과감한 인사 시스템 개선과 노사관계 개선 등을 통한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신임 사장은 노조는 경영 파트너이자 한배를 탄 동지인 만큼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소통과 대화로 협력을 끌어내면서도 불법행위에 대해선 철저히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함으로써 질서 있는 일터를 만들 것이란 포부를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신임 사장은 “저의 모든 역량을 가스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오롯이 쏟아부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더욱 치열하고 보람찬 걸음으로 함께 나아가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 신임 사장은 지난 7일 열린 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8대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산업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로 임명됐다.

그는 대전여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나와 독일 만하임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철도청 차장과 한국철도대학 총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제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現 국민의힘) 의원과 새누리당(現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을 지냈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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