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원전-방산 패키지 수출 주문
윤 대통령 원전-방산 패키지 수출 주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10.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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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처 합심해야…정밀 전략 필요하다 강조하기도
이창양 장관 원전 전반 경쟁력 회복되도록 노력할 것
27일 대통령실(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11차 비상 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7일 대통령실(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11차 비상 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윤 대통령이 원전 수출과 관련해서 방산과 패키지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정밀한 전략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대통령실(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제11차 비상 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 최근 정부가 수출 주력 산업으로 삼고 있는 원전에 대해 이 같은 주문을 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가보니 에너지 안보가 중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유럽에 있는 국가들이 러시아산 LNG 공급 차질로 다시 원전으로 돌아가려는 의지들이 확고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원전이라는 게 에너지 안보와 관련이 높은 만큼 방산과 원전 패키지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합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폴란드와 체코, 중동에 있는 국가들이 원전과 방산이 한 세트로 가면서 우리가 원전을 수출하고 나면 원전 운영까지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정밀한 그런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그동안 원전산업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원전 수출 확대 노력을 통해 원전 기자재 업체뿐만 아니라 원전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회복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원전은 개별 사업자 간 사업이 아니라 사실은 국가 간의 프로젝트”라면서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맞춤형 협력 패키지를 만들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수출을 꾸준히 늘려나가기 위해선 원전 산업 생태계 전반 경쟁력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그런 측면에서 원전산업에 대한 R&D 지원을 확대하고 기자재 일감을 몰아줘 실력이 늘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앞으로 원전은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 속에서 계속 시장이 크고 있어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중요한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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