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RE100 달성…SK E&S 재생E 공급 본격화
SK그룹 RE100 달성…SK E&S 재생E 공급 본격화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2.08.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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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페셜티와 국내 최대규모 재생E 직접 PPA 체결
현재 3GW 이상 국내외 재생E 사업 운영 또는 개발
2025년까지 7GW 규모 확대 재생E 전력 공급 예정
아모레퍼시픽과 국내 첫 재생E 직접 PPA 계약 체결

【에너지타임즈】 SK E&S가 SK그룹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공급회사로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재 3G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를 운영하거나 개발하는 한편으로 2025년까지 7GW까지 확대하는 등 국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 모습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SK E&S에 따르면 SK E&S와 SK스페셜티는 지난 29일 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전기공급사업자와 전기구매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인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SK스페셜티는 SK E&S로부터 충남지역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50MW급 규모의 전력을 2024년부터 2044년까지 20년간 공급받게 된다.

SK스페셜티는 본 계약을 통해 2030년 기준 필요 전력의 10% 수준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게 되며, 이를 통해 총 60만 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선 2020년 11월 SK(주)·SK텔레콤·SK하이닉스·SKC·SK실트론·SK머티리얼즈·SK브로드밴드·SK아이이티테크놀로지 등 SK그룹은 한국RE100위원회에 RE100 가입신청서를 낸 바 있다. SK스페셜티는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다.

SK머티리얼즈는 재생에너지 직접 PPA를 SK스페셜티뿐만 아니라 SK트리켐 등 다른 자회사까지 도입·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또 직접 감축과 녹색 프리미엄 입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입, 자발적 탄소 배출권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보다 빠른 2030년 전에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SK E&S는 3GW 이상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운영하거나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7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RE100 이행을 원하는 국내 기업 등과 재생에너지 직접 PPA를 확대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RE100 공급사업자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선 지난 3월 SK E&S는 아모레퍼시픽과 국내 최초의 재생에너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SK E&S는 올해 4/4분기부터 20년간 연간 5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선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SK E&S는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E-100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용하기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340곳에 달하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K-RE100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K-RE100 이행 수단은 ▲녹색 프리미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신재생에너지 자체 건설 ▲직접 PPA 등이다.

지난 29일 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SK E&S가 SK스페셜티와 재생에너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이규원 SK스페셜티 대표이사 사장 등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9일 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SK E&S가 SK스페셜티와 재생에너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이규원 SK스페셜티 대표이사 사장 등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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