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연료전지 전환 본궤도 올라
청정수소 연료전지 전환 본궤도 올라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22.06.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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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두산·삼성물산 등 청정수소 연료전지 개발·전환사업 추진
연료전지 연계 CCU 기술개발과 암모니아 연료전지 실증사업 방점
해외로부터 청정수소 도입할 수 있는 조달체계 다변화해 나갈 계획
지난 3일 두산타워(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남부발전이 두산퓨얼셀·에너지기술연구원·삼성물산 등과 청정수소 연료전지 개발·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심재원 남부발전 사업본부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부사장, 박영철 에너지기술연구원 단장 등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두산타워(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남부발전이 두산퓨얼셀·에너지기술연구원·삼성물산 등과 청정수소 연료전지 개발·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심재원 남부발전 사업본부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부사장, 박영철 에너지기술연구원 단장 등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남부발전이 미래형으로 손꼽히는 청정수소 연료전지 전환에 도전한다. 연료전지를 연계한 CCU 기술개발과 암모니아 연료전지 실증사업 등이 도전과제다.

지난 3일 한국남부발전(주)과 두산퓨얼셀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두산퓨얼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삼성물산 등과 청정수소 연료전지 개발·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이들은 청정수소 인증제와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CHPS) 등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게 되며, 연료전지 연계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개발과 연료전지를 청정연료전지로 전환, 암모니아 연료전지 실증사업 등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청정수소는 블루수소(Blue Hydrogen)와 그린수소(Green Hydrogen)로 나눠지며, 블루수소는 천연가스 개질수소 등 전통적인 수소 생산과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배출을 줄인 수소다. 또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남부발전은 두산퓨얼셀·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연료전지와 연계한 CCU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자사가 기존에 운영 중인 연료전지 단지를 블루수소로 운영되는 연료전지 단지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남부발전은 두산퓨얼셀과 안정적인 수소운반체인 암모니아를 이용하는 연료전지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는 영하 33℃에서 액화할 수 있으며, 수소와 비교할 때 부피가 작아 1.5배 더 많은 양을 운송할 수 있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액화수소보다 효율성과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삼성물산과 함께 암모니아를 활용해 해외로부터 청정수소를 국내에 도입할 수 있도록 조달체계를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심재원 남부발전 사업본부장은 “청정수소 연료전지 전환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청정수소 연료전지 전환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등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두산퓨얼셀은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청정수소 연료전지로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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