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틈탄 가짜석유 유통 43곳 적발
고유가 틈탄 가짜석유 유통 43곳 적발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22.05.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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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수사기관 등 30곳 기관과 합동 특별 점검 나서
등유 혼합 유통 18곳과 등유 연료로 직접 판매 25곳 집계
석유관리원 본사 전경.
석유관리원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이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석유 가격 불안정으로 인한 불법 석유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주요소 등 석유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한 특별 점검에 나선 결과 가짜 석유 등을 유통한 업소 43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석유관리원은 높은 국제유가가 불법 석유 유통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특별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이 기간 석유관리원은 지자체와 수사기관 등 30곳에 달하는 기관과 합동점검을 펼쳤으며, 석유제품 유통현황 모니터링을 통한 비정상 의심업소 선별점검과 공사장 등 현장점검, 야간·휴일 등 취약시간 검사 등에 집중했다.

이번에 적발된 유형을 살펴보면 차량용 경유에 값싼 난방용 등유를 혼합한 가짜 석유를 유통한 곳이 18곳, 난방용 등유를 차량용 연료로 직접 판매한 곳이 25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물가상승으로 국민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유가 추세를 편승한 가짜 석유는 반드시 근절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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