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희소금속 탐사기업 최대 90%까지 지원
니켈·희소금속 탐사기업 최대 90%까지 지원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2.03.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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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2022년도 해외자원개발 진출기업 지원계획 공개
황규연 사장, 탐사·개발·생산·복구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밝혀
광해광업공단 본사.
광해광업공단 본사.

【에너지타임즈】 니켈과 희소금속 탐사기업의 사업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광해광업공단이 최대 90%까지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7일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에 따르면 민간의 해외자원개발 초기 단계인 탐사사업의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개발 광종과 국가에 따른 인센티브를 차별화해 희소금속과 니켈 등 4차산업 원료 광물의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22년도 해외자원개발 진출기업 지원계획’이 공개됐다.

이 계획에 따라 광해광업공단은 조사사업 대상에 선정된 민간업체에 조사비용과 기술력을 지원하게 되며, 업체 규모에 따라 조사비의 최대 70%를 지원하게 된다. 또 수입량이 많고 점차 중요도가 높아지는 희소금속 15종과 니켈 탐사 시 비용의 20%를 추가로 지원한다.

희소금속 15종은 ▲니오븀 ▲리튬 ▲마그네슘 ▲망간 ▲몰리브덴 ▲바나듐 ▲백금족 ▲인듐 ▲주석 ▲코발트 ▲크롬 ▲탄탈륨 ▲텅스텐 ▲티타늄 ▲희토류(Rare Earth) 등이다.

광해광업공단은 민간의 해외자원개발 진출 지원을 위해 197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472건의 해외 조사를 지원했다.

1978년부터 2020년까지 광해광업공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사업의 성공률은 8.2%(회수율 62.5%)인 반면 민간이 단독으로 추진한 사업은 3.6%(30.3%)로 집계되는 등 광해광업공단의 지원을 받은 기업의 성공률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광해광업공단은 직접 탐사해 잠재성이 확인된 사업을 민간에 이양하는 인큐베이팅 탐사와 국내 수요에 맞는 해외 유망프로젝트를 발굴해 민간에 정보를 제공하는 매칭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광해광업공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 방문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문헌 검토와 탐사도면 전산화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원료 광물 확보를 위한 민간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해광업공단은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확보한 탐사·개발·생산·복구 등에 이르는 해외자원개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외자원개발 민간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광해광업공단 홈페이지 공고 확인 후 사업수행계획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광해광업공단은 검토기준에 따라 심의를 통해 지원대상 업체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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