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와 술①(Vol.21)
중국 비즈니스와 술①(Vol.21)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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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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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는 에너지 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소개하고, 상황별로 알아두면 유익한 문장(언어 표현 기법)에 대해 연재한다. 매주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느덧 비즈니스 중국어를 구사 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필자(신병철)는 한국자금중개 에코시장부에 근무 중이며 지난 수년간 중국과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비지니스를 직접 수행해온 인물이다.

月下独酌(월화독작)/이백
三杯通大道(삼배통대도) 석 잔의 술을 마시면 큰 도를 깨닫고
一斗合自然(일두합자연) 한 말의 술을 마시면 대자연과 하나 되네
但得酒中趣(단득주중취) 오직 취한 즐거움을 누릴 뿐이니
勿爲醒者傳(물위성자전) 취하지 않은 자들에게는 말할 것이 없어라

중국의 시선이라 불리는 이백의 ‘월화독작’ 중 일부이다. 세 잔의 술을 마시면 큰 도에 통하고 한 말의 술을 들이키면 대자연과 합일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취중의 즐거움은 오직 취한 자들만이 누릴 수 있으니 곧 술이란 늘 가까이 두고 화통하게 마셔야 한다는 권주가인 셈이다.

이백 자신도 좋은 시를 쓰기 위하여 늘 술을 즐겼다. 솔직, 명랑하고 호방함이 넘치는 이백의 시 세계는 여기에 배경을 두고 있다. 이백뿐만이 아니라 얼큰하게 취한 문인묵객들의 자유스런 생각과 사상은 자연스럽게 시로 화하고 노래로 표출되었다.

자신들이 가장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세계적인 문인이 이렇듯 술을 권하니 중국 남성들의 의식기저에도 “대장부라면 술을 마셔야 한다”라는 관념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된 것 같다.

특히, 춥고 척박하며 환경이 거친 곳에 사는 북방 사람들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대장부가 아니라는 기묘한 논리를 앞세워 거칠게 술을 마셔 취하곤 한다.

폭음을 하지 않는 상하이 사람들을 가리켜 “쩨쩨하다”라고 하며 폄하하는 일은 북방사람들의 술자리에서 가끔 있는 일이다.

어찌하랴? 이런 생각을 가진 중국인들과 사업을 하려는 한국인들도 그네들과 어울려 거칠고 호탕하게 술을 퍼부어야 한다.

你(nǐ)好(hǎo)(니하오) : 안녕하세요.
你(nǐ)好(hǎo)(니하오) : 안녕하세요.
가장 일반적인 인사말로 영어의 “Hi”나 “How are you?”정도의 안부를 묻는 표현이다. 你(nǐ)好(hǎo)에 대한 대답으로는 똑같이 你(nǐ)好(hǎo)로 해주면 된다.
你(nǐ)们(men)好(hǎo)(니먼하오) :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你好(니하오) : 안녕하세요.

们(men)은 중국어에서 명사나 대명사 뒤에 붙어 복수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인사를 받는 상대방이 여러 명일 때 쓰는 표현이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大(dà)家(jiā)好(hǎo)가 있다. 주로 선생님이나 연사가 강연에 앞서 청중들을 대하여 인사 할 때 쓰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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