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생E 시장 공략…서부발전 역(逆)순서 전략 완성
유럽 재생E 시장 공략…서부발전 역(逆)순서 전략 완성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12.27 09: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인 로사태양광 착수하면서 건설·운영에 이어 개발 경험까지 확보
후속 사업 등 온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확장 속도 낼 것으로 기대
핀란드 아담스풍력발전단지 전경.
핀란드 아담스풍력발전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인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운영과 건설을 먼저 하고 개발을 하는 이른바 서부발전 역(逆)순서 3단계 전략이 완성됐다. 서부발전은 재생에너지 관련 개발·건설·운영에 대한 온전한 경험을 확보함에 따라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박형덕)은 자사 첫 유럽 태양광발전 사업이자 스웨덴과 핀란드에서의 풍력발전 사업에 이은 세 번째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발전설비용량 157MW 규모 스페인 로사태양광발전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한화솔루션과 지난해 10월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이 사업을 본격화한 바 있으며, 그동안 인허가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력 판매계약 체결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 발전소는 스페인 안달루시아지역 세비야(52.4MW)와 코르도바(104.8MW)에 조성될 예정이며, 내년 2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3년 11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기존의 단계별 건설과 달리 3개 구역 동시 건설이 추진되기 때문에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해서 한화솔루션은 기자재 조달과 시공을 담당하는 한편 2년간 하자를 관리한다. 또 서부발전은 2025년부터 2053년까지 28년간 이 발전소 운영을 맡게 된다.

특히 서부발전은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인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재생에너지 운영과 건설을 먼저 시작한 후 개발에 나서는 이른바 역(逆)순서 3단계 전략을 추진했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 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게 된 셈이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해 6월 핀란드, 지난 3월 스웨덴에서 풍력발전 운영과 건설에 참여하면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부발전은 한화솔루션과 후속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발전공기업을 비롯한 국내 금융기관과 함께 한국형 태양광발전 패키지를 수출한 모범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해외시장 진출 시 우리 기업과 동반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