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전면 시행 앞두고 정보공유…SETIC 2021 열려
KEC 전면 시행 앞두고 정보공유…SETIC 2021 열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11.23 16: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설비 기술기준 제·개정 사항과 국제표준 도입 현황 등 공유
서갑원 부회장, 韓 기술기준 국제표준과 어깨 나란히 하고 있어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더케이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산업부가 2021년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을 개최한다.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더케이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산업부가 2021년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을 개최한다.

【에너지타임즈】 한국형 전기설비기술기준인 KEC가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설비 안전관리 척도가 되는 전기설비 기술기준 주요 제·개정 사항과 국제표준 도입 현황 등을 공유하기 위해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일간 더케이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2021년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Sustainable Electric Techn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을 개최한다.

올해 새로운 전기설비기술기준인 KEC(Korea Electro-technical Code)와 기존의 기준이 혼용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은 내년 KEC 전면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열려 전기업계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정부는 전기설비기술기준 국제화와 신기술 도입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대처하기 위해 KEC 개발을 추진했고, 1997년 전기협회를 전담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전담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전기협회는 1999년부터 KEC 개발에 돌입, 2011년 KEC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전기협회는 국내 적용하는 기준과 충돌하는 부분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KEC 제정(안) 초안을 마련한데 이어 분과위원회 의결과 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2018년 3월 KEC 제정을 공고한 뒤 2021년 1월 1일부터 적용했다. 다만 산업계 적응 기간을 고려해 기존 전기설비기술기준 폐지 시점을 1년 유예해 KEC와 병행 적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기협회 측은 앞으로 관련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국제표준을 근거로 하는 탓에 해외시장 진출 장애 등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기준과 관련된 규정을 상세히 정의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 워크숍은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둔 KEC를 주제로 한 기술세미나 등 모두 11개 기술세미나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 기술기준 발전에 역할을 한 ▲강상무 한전KPS(주) 팀장 ▲홍장표 (주)삼영이엔씨 대표 ▲주정호 한국전기안전공사 차장 ▲권순재 한국전력공사 차장 ▲박재현 한국중부발전(주) 차장 ▲박재민 전기안전공사 차장 등 6명이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김철환 대한전기학회 회장과 이영철 파인컨설팅 대표는 공로패를 받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화에너지는 감사패를 받았다.

서갑원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KEC는 우리나라 기술기준이 국제표준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전기산업의 첨단경쟁력 확보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승일 서울대 교수는 탄소중립 시대 전기인의 사명과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재생에너지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보급 기술 확보와 함께 새로운 기기와 변화하는 전력망 기술 확보, 탄소중립을 이끌어나갈 리더십 등이 전기인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재 양성과 정책적 준비, 차세대 전력망 등을 준비하는 것이 탄소중립을 선도할 준비된 전기인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