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올해 미국 석탄발전 가동률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으면서 석탄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 석탄발전 발전량이 지난해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전력망에서 석탄발전은 주요 전원이었으나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와 저렴해진 천연가스 영향으로 가스복합발전으로 전환되면서 미국의 석탄 소비는 6년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석탄 경쟁력이 높아지자 다시 석탄 사용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낸 보고서는 석탄발전 발전량은 높은 천연가스 가격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석탄 가격으로 인해 올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발전소 내 천연가스 공급 비용은 지난해 2배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미국의 석탄발전 증가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내년 미국 내 석탄발전 발전량은 석탄발전 퇴출과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인해 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