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 연료전지 수출길 열려…두산퓨얼셀 제품 출하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길 열려…두산퓨얼셀 제품 출하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21.09.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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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포산지역 440kW 발전용 연료전지 4대 분산형 전원으로 공급
두산퓨얼셀에서 생산한 발전용 연료전지.
두산퓨얼셀에서 생산한 발전용 연료전지.

【에너지타임즈】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퓨얼셀이 국내 최초로 발전용 연료전지를 중국으로 수출했기 때문이다.

두산퓨얼셀(대표 유수경)은 중국 포산(Foshan)지역에 44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4대를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해 아파트·건물 등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해당 제품의 생산을 완료하고 27일 익산공장(전북 익산시 소재)에서 출하식을 가졌다.

앞으로 두산퓨얼셀은 이를 계기로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시운전·장기유지보수(Long-Term Service Agreement) 등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의 연료전지 시장 조성과 공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이번 수출은 수소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를 공동으로 개발한 데스틴파워 등의 협력회사와 협업으로 이룬 첫 결실”이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두산퓨얼셀은 중국에 연료전지를 공급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차관은 “(두산퓨얼셀)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은 그동안 민관 공동의 연구개발 역량 확충과 수소 생태계 조성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정부는 스택구조 개선과 적층한계 돌파 등으로 연료전지 효율을 개선하고 소재·부품 개발을 통해 단가를 2040년까지 현재보다 1/3 수준으로 낮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료전지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소로드맵에 따른 보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수소법 개정(안)이 확정되는 대로 청정수소발전구매공급제도(Clean Hydrogen Energy Portfolio Standards)와 청정수소인증제 도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산업부는 탄소중립 달성과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발전용 연료전지를 비롯한 수소 생산·저장·유통 분야 등 수소산업 전 분야의 경쟁력 확보방안이 담김 수소경제이행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주요국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601MW, 미국 483MW, 일본 313MW 수준이며, 2030년 글로벌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12.7~25.4GW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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