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일자리 창출…서부발전 행보 눈길
태안지역 일자리 창출…서부발전 행보 눈길
  • 김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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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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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콩두부시장형사업단 지원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 성과 이어져
태안지역 문제해결 동참…태안군과 창업 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키로
지난 25일 서부발전이 태안콩두부시장형사업단에 두부를 납품할 수 있는 냉동탑차를 지원했다.
지난 25일 서부발전이 태안콩두부시장형사업단에 두부를 납품할 수 있는 냉동탑차를 지원했다.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충남 태안지역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내는 한편 창업 인프라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박형덕)은 지난해 태안시니어클럽 태안콩두부시장형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재래식 손두부 공장과 식당 이전비를 지원함으로써 시니어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낸데 이어 지난 25일 이곳에서 생산한 두부를 납품할 수 있는 냉동탑차를 지원했다.

이 사업단은 서부발전 지원을 받아 공장과 식당을 확장·이전함으로써 월매출 65% 증가와 함께 7명의 시니어 일자리를 만들어낸 바 있다. 이 성과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부발전 측은 올해 이 사업단의 새로운 원거리 판로 확보를 위한 냉동탑차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태안산 콩의 단가상승에 따른 경영 초기 어려움을 고려해 콩을 구입할 때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단은 서부발전으로부터 냉동탑차를 지원받음으로써 이원·근흥농협 등 6곳 지역의 원거리 납품처를 새롭게 개척할 수 있게 되며, 월 180만 원에 달하는 매출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매출 증대에 따른 공장과 식당 등에 9명의 시니어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은 소득증대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노인 문제 예방할 수 있는 등 사회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지역사회 일원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태안을 만들기 위해 태안군과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인구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을 비롯한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태안지역 문제해결에 동참하기로 하고 지난 25일 태안군과 창업 인프라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안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사업화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충남도 균형발전 사업에 선정됐으며, 앞으로 5년간 이 사업에 모두 2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재원은 태안군민이나 타지에서 태안지역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 창업과 관련된 교육, 사무공간 등을 지원하는 것에 사용된다.

특히 서부발전은 태안군과 이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최대 20곳에 달하는 창업기업을 새롭게 발굴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장 임차비 1억2960만 원을 지원하고 사업홍보를 담당하게 되며, 태안군은 사업홍보를 비롯해 사업장 조성과 운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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