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무더위 전망…政 전력수급관리 준비상황 점검
올 여름철 무더위 전망…政 전력수급관리 준비상황 점검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6.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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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함께 韓 경기 회복 영향으로 전력수요 큰 폭 상승 전망
주영준 실장,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함께 수요관리 중요하다 강조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에너지타임즈】 올해 여름 무더위 여파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에 앞서 상황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오는 7월 5일부터 9월 17일까지 2021년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운영에 앞선 15일 전력기반센터(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전력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했다.

주 실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전망되며 최근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본 뒤 면밀한 사전 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여름철 무더위 대비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과 살아나는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중요한 시기라면서 선제적 발전과 전력계통점검으로 불시고장과 안전사고 발생을 최대한 방지하고 태양광발전 연계 ESS 충·방전시간 변경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 시 예비자원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사전 검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주 실장은 안정적인 전력공급 노력과 함께 수요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 에너지절약 캠페인 전개 등 수요관리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전력거래소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대책, 한전은 노후 변압기 등 전력계통 운영대책, 발전공기업은 발전설비 안정 운영 계획,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안정공급 전망·계획, 전기안전공사는 전력수급 안정화 지원 대책, 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절약과 홍보방안 등을 주 실장에게 보고했다.

주 실장은 내달 1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통해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는 전력수급 대책기간 전력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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