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부 장관 취임…기업에 비전 제시 강조
문승욱 산업부 장관 취임…기업에 비전 제시 강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5.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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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기업 지원과 미래 대비 방안 등 고민해줄 것 주문
문승욱 산업부 장관.
문승욱 산업부 장관.

【에너지타임즈】 문승욱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취임 일성으로 기업에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에 대비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신임 장관은 공직생활의 고향인 산업부로 2년 9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고 소회를 밝힌 뒤 수출 회복세 등 경제지표에 회복의 조짐이 보여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 이어 안팎으로 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대내적으로 산업구조 개편과 대외적으로 미-중 갈등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기업 지원과 미래 대비 방안 등을 고민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대내외 환경변화와 관련 미래 대비에 나설 것을 역설하기도 했다.

문 신임 장관은 “산업부가 오랜 기간 소재부품 정책을 추진하며 쌓아온 역량이 일본 수출규제의 위기를 넘기는 밑바탕이 됐다”라면서 “구조조정 위기를 겪어온 조선산업 또한 우리 부가 신념을 가지고 지켜오지 않았다면 오늘날 세계 수주 1위의 역사를 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에 따른 산업구조 혁신과 시스템반도체·미래자동차·바이오 등 신성장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친환경 통상규범대응까지 우리 앞에 놓인 사안들은 모두 쉽지 않은 과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선제적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준비해 나간다면 미래에 대한 우리 기업에게 안심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 후보자는 1965년 서울 출신으로 성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와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지식경제부(現 산업부)에서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실 에너지기술팀장·투자정책과장·산업경제정책과장·중견기업정책관 등을 지냈고 2016년 방위사업청 차장을 지낸 후 산업부로 돌아와 산업기반실장·산업혁신성장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그는 2018년 7월 경남도 서부부지사(現 경제부지사)를 맡아 과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함께 근무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보좌했으며, 경제부지사 재임 시절 중소·중견기업과 지역경제 관련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으며, 지난해 5월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되면서 2년 만에 공직으로 돌아왔다.

특히 문 신임 장관은 지난 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탄소중립 과정에서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목표를 조정할 필요성에 대한 질의에 숫자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보다 조금 더 늘려야 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또 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환경부가 중심이 돼 국무조정실이 조정 작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시나리오가 오는 6월 말까지 확정되면 산업부는 산업·에너지 부문 시나리오에 맞춰 2050년까지 세부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문 신임 장관은 지난해 전기요금체계를 개편하면서 새로 도입한 연료비연동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2/4분기 전기요금 할인 폭을 유지한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에 민생 경제가 어려워진 측면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료비연동제도가 아직 시행 초기라면서 시장경제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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