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1위 도전…9년간 36조 투입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1위 도전…9년간 36조 투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5.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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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가스전 인근 6GW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육성 비전 선포
해상풍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 조성
6일 울산테크노산업단지(울산 남구 소재)에서 열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육성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6일 울산테크노산업단지(울산 남구 소재)에서 열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육성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울산이 앞으로 9년간 36조 원을 투입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도전장을 던졌다.

울산시는 6일 울산테크노산업단지(울산 남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 행사에서 2030년까지 모두 36조 원을 투입해 동해가스전 인근에 서울시 2배에 달하는 면적에 발전설비용량 6GW 규모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해상풍력발전 활용 그린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또 기존 주력산업의 원활한 전환과 함께 바다목장과 해양관광 등을 연계한 사업을 발굴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청정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의 20%를 활용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유니스트 등 9곳과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연계 100MW급 그린수소생산 실증설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 측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21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과 930만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감축, 8만4000톤에 달하는 그린수소 생산 등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탄소시대에 우리나라는 에너지 빈국이지만 탄소중립시대에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풍부한 바람과 우수한 산업의 기반을 활용한다면 해상풍력발전 강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새롭고 어려운 도전이지만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계기인 만큼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대한민국 그린경제 전환을 선도할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수도를 넘어 세계 1위 친환경에너지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일 석유공사가 동서발전을 비롯한 노르웨이 에퀴노르 등과 함께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해1가스전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발전설비용량 200MW)이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시행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적으로 통과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종합 사업성 여부를 판단하는 AHP가 0.56을 기록해 타당성 확보 기술인 0.5 이상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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