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자원공기업 지원 검토 필요성 제기
政 자원공기업 지원 검토 필요성 제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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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 혁신 2차 T/F 대정부 권고안 발표
사업구조조정과 재무개선전략 수립할 필요 있다 권고
석유公·가스公 자본잠식 해소와 부채 감소 설정 권고
산업부 청사.
산업부 청사.

【에너지타임즈】 지난해 7월 출범한 해외자원개발 혁신 제2차 T/F가 지난 9개월간 논의를 거쳐 자원공기업의 사업 구조조정과 재무개선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고 자원 안보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부가 자원공기업에 대한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해외자원개발 혁신 제2차 태스크포스(T/F)는 전략적 자산관리 강화와 공기업 지속가능성 확보, 산업생태계 활력 제고란 3대 원칙에 기반한 대정부 권고안을 지난 28일 발표했다.

T/F는 그동안 누적된 자원공기업 해외자원개발 부실과 구조조정 지연 등으로 재무 상황이 크게 나빠졌다고 판단하면서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전략적 리스트 대응을 권고했다.

이어 T/F는 우량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주요 리스트에 대한 구조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이를 위해 경제성과 전략이 미흡한 사업에 대한 출구전략과 비상경영전략을 세우는 한편 사업관리시스템 개선과 생산 효율화, 기술개발전략 수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T/F는 자원공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제1차 T/F 구조조정 원칙을 일부 수정·보완하고 해외자산 매각 시 매수조건이 유사할 경우 국내 기업을 우선 매수자로 고려하고 매각시한을 설정하지 않는 원칙을 유지하되 과도한 매각 지연을 막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권고했다.

특히 T/F는 자원공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되 자원 안보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부가 자원공기업에 대한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T/F는 자원공기업의 2029년 재무개선 목표와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석유공사 자본잠식 해소와 가스공사 부채비율 감소를 위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 일환으로 T/F는 석유공사에 2029년까지 완전 자본잠식 해소 등을 재무개선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유가에 의존하는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 수립 등을 대안으로 내놨다.

또 T/F는 가스공사에 대해 글로벌 가스기업 수준의 부채비율인 28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T/F는 광물자원공사에 대해 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할 예정이어서 재무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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