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도계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석탄공사 도계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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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시설 보존 문화예술공간 조성하고 행복주택 등 창업공간 조성
28일 도계읍행정복지센터(강원 삼척시 소재)에서 석탄공사가 삼척시와 삼척지역 도계약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오른쪽)이 김양호 삼척시장과 함께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일 도계읍행정복지센터(강원 삼척시 소재)에서 석탄공사가 삼척시와 삼척지역 도계약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오른쪽)이 김양호 삼척시장과 함께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도계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 광업소를 운영하는 석탄공사와 지자체인 삼척시가 공동 추진에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는 삼척시와 삼척지역 도계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8일 도계읍행정복지센터(강원 삼척시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척 도계지역은 국내에 남아있는 4곳 탄광 중 2곳이 가동되는 등 석탄 비중이 높은 탄광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석탄공사는 이 지역에 1곳 광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석탄공사는 삼척시와 근대파독광부훈련소를 재현한 ‘도계광(光)업소’와 석탄산업문화 유산을 활용한 ‘블랙아트타운 까막동네’를 조성하는 등 도계지역 탄광시설을 최대한 보존해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행복주택·미디어센터·웰빙케어 등 창업공간을 조성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석탄공사 측은 이 사업과 관련 석탄산업 대체사업 발굴이 필요한 시점에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힌 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정부 예산 265억 원을 포함해 모두 917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은 “연탄수요가 줄어들면서 매년 석탄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석탄공사는 강원지역 기반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선제적 대체산업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보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석탄공사는 이 사업과 관련 문화적 보존 가치가 있는 탄광시설과 보존기록물, 사업부지 등 자사의 자산을 제공해 협력하는 한편 도계광업소 본관과 공장시설 등의 적정 대체 부지 등을 확보한 후 새롭게 신축이전해 도계광업소 중·장기적인 안정적인 가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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