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출신 CEO 효과?…중부발전 ESG 종합계획 발표
내부 출신 CEO 효과?…중부발전 ESG 종합계획 발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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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전략목표 설정하고 매년 2000억원 달하는 예산 투입 결정
대기오염물질 감축 5년간 8000억원 추가 투입 키로 방향 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협력기업 판로 개척 2000억원 추가로 투입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에너지타임즈】 중부발전이 최고경영자 교체에도 불구하고 업무의 공백없이 사회적 요구에 응답하고 있다. 내부 출신 사장이 취임한 날 사회적 요구인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담은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호빈)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전사적 다짐을 담은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 선도를 위한 사회적 가치 구현 강화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은 ‘ESG 경영을 선도하는 사회적 가치 Creator’이란 비전 아래 4대 전략목표와 함께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까지 고려한 균형감 있고 포괄적인 발전을 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 계획에 의거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 지원 ▲상생협력과 지역사회 활성화 ▲대·중소기업 협력과 동반성장 ▲투명·윤리체계 구축과 인권 보호 등을 추진하게 되며, 이를 위해 매년 2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특히 중부발전은 이 계획을 통해 ESG 경영의 중점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각 분야에서 대표적인 성과지표 13개를 선정하고 2025년까지 달성할 단계별 목표를 수립했다.

환경 분야 대표 사회적 가치 구현 측정지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감축이며, 중부발전은 이를 위해 2020년까지 5800억 원을 투입했으며, 앞으로 5년간 80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대기오염물질 저감률을 2015년 대비 82% 줄일 방침이다.

사회 분야 대표 사회적 가치 구현 측정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협력기업의 판로개척이며, 중부발전은 앞으로 5년간 20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5년까지 직접 일자리 500개와 창업벤처 36개, 협력기업 수출 230억 달러 달성에 앞장서게 된다.

지배구조 분야 대표 사회적 가치 구현 측정지표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이며, 중부발전은 최근 5년간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하면서 윤리경영을 선도해 왔으며, 지난해 ISO 37001과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또 지난 3월 LH사태를 교훈 삼아 ‘KOMIPO家 윤리시스템’ 등 이해충동방지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회적 가치 구현 강화 종합추진계획 선포는 중부발전이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첫걸음이자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부발전은 충남 보령시에 본사를 두고 국내 7곳 사업장과 해외 5곳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문화·환경 등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 전경.
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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