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량…IEA 2019년 최고치 근접 전망
이산화탄소 배출량…IEA 2019년 최고치 근접 전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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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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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올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가량 늘어나 2019년 최고치에 근접할 것으로 IEA는 전망했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서 발간한 보고서인 ‘2021년도 글로벌 에너지 리뷰(Global Energy Review 2021)’에 따르면 IEA는 지난해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5.8% 줄었으나 올해는 2019년 최고치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에너지 수요보다 더 많이 감소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석유와 석탄의 수요가 줄어든 반면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올해 세계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석탄·석유·가스에 대한 수요가 경제에 반등함에 따라 4.8% 증가하는 등 10년 전 세계 금융위기에서 탄소 집약적 경제 회복 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보고서는 석유와 관련 올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0년 하락한 양의 절반 정도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세계 교통 활동이 완전히 회복되면 2019년 수준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보고서는 석탄과 관련 올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사용량 증가 여파로 2019년보다 0.4%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고, 지난해 석탄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는 50% 미만을 차지했으나 올해 아시아지역 석탄발전 급증에 따라 반등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이 보고서는 천연가스와 관련 올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 22%를 차지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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