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SMR 국회 포럼 출범…국회 중심 산·학·연 참여
혁신형 SMR 국회 포럼 출범…국회 중심 산·학·연 참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14 20: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R 개발 방향 살피로 혁신형 SMR 전략적 추진 방안 마련 방점
지난 14일 글래드호텔(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혁신형 SMR 국회 포럼이 출범했다.
지난 14일 글래드호텔(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혁신형 SMR 국회 포럼이 출범했다.

【에너지타임즈】 앞으로 10년 뒤 SMR이 세계원자력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혁신형 SMR 전략적 추진을 위해 국회를 중심으로 정부·산업계·학계·연구계 등에서 참여하는 포럼이 출범했다.

14일 한국수력원자력(주)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개발을 공식화한 가운데 이날 글래드호텔(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혁신형 SMR 국회 포럼’이 출범했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이 포럼의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변재일·이광재·이용빈·조승래 의원과 국민의힘 김용판·박성중·정희용·최형두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주요 인사가 함께한다.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목한 기술로 SMR을 손꼽았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지목한 차세대 첨단원전도 SMR다.

SMR은 원자로·증기발생기·냉각재펌프·가압기 등 주요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원자로이며,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소형이란 특성은 신재생에너지 연계 분산전원 구축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러시아·중국 등에서 70종에 달하는 SMR을 개발하고 있다.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은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SMR과 소형원전인 스마트(SMART)를 개량해 경제·안전성이 대폭 향상된 혁신형 SMR을 현재 개발하고 있으며, 2028년 인허가 획득 후 2030년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원욱 위원장은 “이 포럼 출범을 계기로 SMR 개발 방향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보고 앞으로 국회와 정부가 함께 혁신형 SMR 전략적 추진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위원장은 “SMR은 재해와 오염 없는 차세대 원전으로 탄소중립에 가장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대안”이라고 언급한 뒤 “이 포럼은 혁신형 SMR 개발과 홍보를 통해 원자력에 대한 공포와 미신을 걷어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