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광역무선통신기술 개발 착수
한전 전력연구원, 광역무선통신기술 개발 착수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4.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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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회선 증가 대비 경제·신뢰성 있는 무선통신망 제공 가능
한전 전력연구원 전경.
한전 전력연구원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태균)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다양한 전력서비스 현장에서의 통신회선 증가에 대비 경제적이고 신뢰성 있는 무선통신망을 제공하기 위해 광역무선통신기술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센서와 카메라 등이 설치된 전력설비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전력설비 현황과 현장안전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진단과 점검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기존 대비 10배 이상 통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다수 주파수 채널을 통합하는 기술과 송수신 기술 등을 비롯해 전국망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10km/1Mbps급 광역무선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또 전력연구원은 광역무선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가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표준에서 정의한 보안규격을 지원하는 암호 알고리즘과 인증서를 관리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측은 이 기술을 토대로 통신임차비용 580억 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전력연구원은 5G 산업 특화망과 신규 주파수 확보 연계를 통한 중장기 전력무선통신기술 개발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연구원은 연간 800억 원 규모 통신임차비용에 대한 대책과 배전자동화 통신망 미개통 해소방안으로 한전 전용 380MHz 주파수를 활용한 무선통신칩 개발을 지난해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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