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원전 1호 UAE 바라카원전 #1 상업운전
韓 수출원전 1호 UAE 바라카원전 #1 상업운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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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임계 도달 후 출력상승시험·성능보증시험 성공적으로 매듭
UAE 바라카원전 전경.
UAE 바라카원전 전경.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가 수출한 1호 원전인 UAE 바라카원전 1호기가 상업용 전력생산에 돌입했다.

6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는 UAE 바라카(Barakah)원전 1호기(발전설비용량 1400MW) 관련 2020년 3월 연료 장전과 같은 해 7월 최초 임계 도달 후 출력상승시험과 성능보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UAE원전사업은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출형 원전인 APR1400 4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재 한전이 주 계약자로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설계를 한국전력기술(주), 주기기 공급을 두산중공업, 시공을 현대건설·삼성물산, 시운전·운전지원을 한국수력원자력(주), 정비를 한전KPS(주) 등이 각각 맡고 있다. 또 장기적인 운영파트너로 이 사업에 UAE원자력공사(ENEC)가 합작투자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UAE 평화적 원자력프로그램 일환 ENEC에서 추진해온 사업으로 한전 측은 아랍지역 최초의 상용원전인 바라카원전 1호기는 우리나라 APR1400 노형을 기반으로 UAE 기후의 환경적 특수성을 반영해 보강한 원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전은 2012년 7월 바라카원전 1·2호기 건설허가 취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으며, 이번 바라카원전 1호기 상업운전으로 우리의 운전 기술과 시공관리 등 해외원전사업 능력을 세계로부터 인정받게 됐다.

현재 한-UAE 원전 협력은 설계·건설·운영·연료·정비 등 원전 전 주기에 걸쳐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바라카원전 1호기 상업운전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UAE원전사업을 추진하는 Team Korea는 후속 호기인 바라카원전 2~4호기 잔여 건설과 시운전 완료 후 운영까지 모든 역량을 다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라카원전은 자국 내 안정적인 기저부하로 1~4호기가 모두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되면 UAE 전력수요 25%를 담당하게 되며, 연간 2100만 톤에 달하는 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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