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AI형 로봇 도입…신재생E 24시간 감시 가능
서부발전 AI형 로봇 도입…신재생E 24시간 감시 가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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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신재생E 운영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역할할 것으로 기대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인천 서구 소재) 내 설치된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 감시 인공지능형 레일로봇.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인천 서구 소재) 내 설치된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 감시 인공지능형 레일로봇.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24시간 신재생에너지 감시가 가능한 인공지능형 로봇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운영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인공지능(AI)형 레일로봇을 서인천발전본부(인천 서구 소재) 내 운영 중인 연료전지에 설치를 매듭짓고 오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현재 운영 중인 이 연료전지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로봇기술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이 로봇은 24시간 자동주행으로 연료전지 감시를 할 수 있으며, 야간이나 휴일 등 현장 운전원 감시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화재 발생 등 재난과 고장 상황에서 정밀한 감시·조치가 가능해 안전사고 예방에 역할을 할 것으로 서부발전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로봇은 인간의 시각·청각·후각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CCTV와 열화상카메라, 음향 센서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메탄 등의 누설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또 무허가 출입 인원에 대한 자동 추적기술과 이상 상황을 담당자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앞으로 이 로봇은 인력투입이 원활하지 못한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발전소나 위험한 설비를 다루는 곳에 설치돼 감시 사각지대 해소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기호 서부발전 발전기술부 차장은 “서부발전은 성공적인 인공지능형 레일로봇을 운영한 후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최적의 감시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한 발전소 현장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발전량 기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5%까지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신재생에너지 3025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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