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UAE 수소 대중교통인프라 기술개발 추진
가스기술공사 UAE 수소 대중교통인프라 기술개발 추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4.0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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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340억 투입…1단계 국내 실증과 2단계 해외 실증 진행
가스기술공사 본사 전경.
가스기술공사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가스기술공사가 UAE 수소 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에 맡았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 재생에너지 연계해 생산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수소버스용 충전소를 구축해 실증하는 사업인 해외 수소 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가스기술공사는 ▲시간당 35kg 이상 수소 생산 ▲버스 2대 동시 충전과 2회 연속 충전 ▲하루 1000kg 이상 충전 가능한 수소 인프라 기술개발·실증 등을 통해 수소 대중교통시스템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국비 220억 원과 민간부담금 120억 원 등 340억 원을 투입해 1단계 사업으로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국내 실증, 2단계 사업으로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해외 실증을 완료하게 된다.

가스기술공사는 1단계 사업 관련 국내 지자체 공모를 통해 국내 실증부지와 수소버스를 확보하고 UAE 현지 환경인 50℃에서 운용이 가능한 대용량 수소생산과 소수충전설비를 개발해 실증을 진항하게 된다.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 핵심 설비인 압축기·냉동기·충전기 등이 고온환경에서 압력을 유지할 수 있는 충전프로토콜과 안전기술이 요구되고 있으며, 가스기술공사는 국내외 실증을 통해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가스기술공사는 2단계 사업 관련 1단계에서 개발된 기술을 현지 맞춤형으로 최적화해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해외 현지에서 실제 환경의 영향을 분석·검증해 그에 따라 성능개선을 이뤄내 해외 실증과 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가스기술공사 측은 이 사업을 통해 제작회사는 시제품 수출, 가스기술공사는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관련 사업을 해외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가스기술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수소 생산부터 수소버스 운행에 이르는 국산 대중교통인프라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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