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中 CTEC와 원전 계측제어 기자재 계약 체결
두산重, 中 CTEC와 원전 계측제어 기자재 계약 체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3.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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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쉬다보원전 #3·4 공급…추가 공급 협의 진행 중
최근 두산중공업이 중국 CTEC와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주요 기자재인 지진자동정지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두산중공업이 중국 CTEC와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주요 기자재인 지진자동정지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두산중공업이 중국의 국유회사인 CGN그룹 산하 계측제어 자회사인 CTEC에서 발주한 원전계측제어시스템(Man-Machine Interface System) 주요 기자재인 지진자동정지설비(Industrial Anti Seismic Protection System)를 수주한데 이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설비는 원전의 두뇌와 신경망에 해당하는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자재 중 하나로 원전 가동 중 지진을 감지해 기준값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원자로 반응을 멈추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이 설비의 설계·제작·시험 등을 거쳐 중국 동북부 라오닝성 연안에서 운영 중인 쉬다보원전 3·4호기에 2024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발주처인 CTEC와 추가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선 2011년 두산중공업은 이 설비의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에 운전 중인 28기 원전에 모두 공급한 바 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중국에서 이 설비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1997년 캐나다 노형인 중국 진산원전 3단계 1·2호기 증기발생기와 열교환기 등을 수주하며 중국에 진출한 바 있으며, 미국 노형인 산먼원전 1호기와 하이양원전 1호기 증기발생기와 원자로를 제작해 2012년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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