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ESS 없이 재생E 연계 수전해기술 개발 착수
서부발전 ESS 없이 재생E 연계 수전해기술 개발 착수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3.22 18: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서부발전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풍력·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기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기술을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 19일 ‘그린수소 경제성 확보를 위한 수전해기술 연구개발 착수회의’를 가졌다.

수전해기술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기술이며, 그린수소는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기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 없는 수소.

서부발전 측은 재생에너지의 경우 기상의 영향을 받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생산을 담보할 수 없고 출력 변동성이 커 기존 수전해설비를 적용하면 수명 단축과 효율 저하의 단점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안정적인 출력을 도모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면 되나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부발전은 ESS 없이 재생에너지 직접 연계 수전해기술을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연구개발 핵심은 수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와 산소 간 혼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리막을 개선하는 한편 ESS 없이 변동성이 큰 출력을 견디면서 재생에너지 부하를 95% 이상 활용할 수 있는 고내구성 수전해 촉매를 개발하는 것이다.

심경석 서부발전 발전기술부 차장은 “서부발전은 이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올해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등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연구개발에 32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소경제 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발전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직접 연계 수전해기술 개요도.
서부발전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직접 연계 수전해기술 개요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