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이 지난 11일 한강수력본부 직원 40여명과 함께 11일 강원 원주시 원동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가구 8곳에 연탄 200장씩 모두 1600장을 지원했다.
한강수력본부 측은 겨울이 모두 지난 뒤 에너지 취약계층 연탄 지원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연말과 달리 2월 이후 사회적 관심이 줄어드는 현재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이른바 연탄 보릿고개임을 파악하고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강수력본부는 지난해 3월 사회적 관심이 줄어드는 봄철, 장마철, 연말 등을 앞두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으로 연탄을 지원한 바 있다. 봄철은 꽃샘추위, 장마철은 장마로 인한 습기를 제거하기 위한 용도 등으로 난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강수력본부 측은 취약계층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인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연탄배달자원봉사자가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강원도 출신의 정 사장이 한강수력본부 직원들과 함께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사장 일행이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한 곳은 연탄배달이 원활치 않은 곳으로 이들의 활동은 배달비에 대한 에너지 취약계층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정 사장은 “앞으로도 한수원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나누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45만 장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