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신재생E·전기차 등 수출 유망 분야 손꼽혀
바이든 시대…신재생E·전기차 등 수출 유망 분야 손꼽혀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1.01.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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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協 국제무역통상硏 美 신행정부 출범과 대미 수출 유망 보고서 발간

【에너지타임즈】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가운데 수출 유망 분야로 신재생에너지·전기자동차·바이오헬스·디지털전환·홈리빙 등이 손꼽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대미 수출 5대 유망 분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앞으로 정책 방향과 최근 소비시장 트렌드 변화 등을 고려한 5대 수출 유만 분야를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의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하는 바이든 행정부 정책 기조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 일환으로 태양광발전용 셀·모듈과 풍력발전용 타워 등 관련 품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지난해 미국의 태양광 셀 수입 규모는 81억60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산이 11.5%인 9억4000만 달러다.

또 이 보고서는 전기자동차 관련 배터리도 미국 내 충전소 확대와 보조금 등 정책 지원에 힘입어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지목했다.

지난해 미국의 한국산 배터리 수입은 2019년 대비 20.5% 증가한 7억7000만 달러이며,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보고서는 바이오헬스 관련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미국의 고령화 트렌드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미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505만 명에 달하는 등 선진국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앞당겨진 디지털전환에 따른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미국에서 고속저장장치(SSD)와 카메라 수입이 2019년 대비 38.4%와 10.2%로 각각 증가했다. 또 올해 미국 이동통신사가 본격적으로 5G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통신장비와 관련 부품의 수출도 유망한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정혜선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미국 신행정부의 새로운 정책 변화에 맞춰 5대 유망 분야와 관련된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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