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 고도화 방점…서부발전 레질리언스 곧 도입
안전문화 고도화 방점…서부발전 레질리언스 곧 도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2.17 09: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5일 서부발전이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레질리언스 / 안전문화 진단용역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서부발전이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레질리언스 / 안전문화 진단용역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조직 내 안전시스템 모니터링으로 취약점 분석·진단 후 대응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내용을 스스로 학습해 위험을 예측하는 레질리언스(Resilience)의 신(新)안전이론을 조만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지난 7월 시작한 레질리언스 진단용역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5일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레질리언스 / 안전문화 진단용역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서부발전에서 도입하게 될 레질이언스의 신안전이론은 사전에 안전시스템을 진단하고 개선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서부발전 측은 그동안 설비개선과 교육훈련 등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나 사고 발생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예측되지 않은 문제까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부발전은 이날 성과공유회를 통해 레질리언스 역량 모니터링과 변화대응, 조직학습, 장기예측 등 4대 기능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해 태안발전본부에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 서부발전은 자사형 레질리언스 안전시스템을 전국 사업소에 정착시켜 협력회사를 비롯한 임직원 안전의식 수준을 높여 나갈 방침이며, 레질리언스가 모든 사업소에 적용되면 중·장기적으로 사고 없는 안전한 일터 구현은 물론 안전의식 수준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산업안전 패러다임 전환 노력에 발맞춰 현장중심의 안전경영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선 시스템 차원에서 안전문화 선순환체계가 정착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 발생한 사고를 분석할 때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인간·조직·기술을 중심으로 레질리언스 기반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