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LNG 벙커링 전용선…가스공사 건조 본격화 관측
국내 첫 LNG 벙커링 전용선…가스공사 건조 본격화 관측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2.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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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진흥원과 LNG 벙커링 선박 건조지원사업 협약 체결
가스공사가 건조하게 될 LNG벙커링선박 모습.
가스공사가 건조하게 될 LNG벙커링선박 모습.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 첫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지난 9월 부산항만공사·포스코인터내셔널·S-OIL·대우로지스틱스 등과 LNG 벙커링 선박 건조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1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초기 벙커링 수요 부족에 따른 경제성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에 국고보조금 150억 원이 투입되는 정부의 역점프로젝트로 LNG 벙커링과 조선업계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가스공사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498억 원으로 화물창 규모 7500㎥ 이상인 우리나라 최초의 LNG 벙커링 전용선 1척을 건조하게 되며, 이 선박은 가스공사 통영LNG기지를 통해 전국의 항만에 LNG를 공급하게 된다.

가스공사 측은 2022년부터 LNG 벙커링 전용선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국내 관련 산업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첫 LNG 벙커링 겸용선인 ‘SM JEJU LNG 2호’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형 LNG 추진선 4척이 건조되고 있다.

최진기 가스공사 수송LNG사업부장은 “(LNG 벙커링 선박 건조지원사업으로) LNG벙커링 전용선이 추가로 확보하게 되면 연료공급 불안이 해소돼 LNG 추진선 건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LNG추진선 발주 증가는 침체돼 있는 국내 조선업계 활기를 더해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과 하께 안전적 LNG 벙커링 공급은 국내 항구에 기항하는 LNG 추진선이 늘어남에 따라 국제항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가스공사는 올해 LNG벙커링 자회사를 설립해 2030년까지 전국 항만에 LNG 벙커링 136만 톤 공급, 매출 1조 원 달성, 미세먼지 1만 톤 저감 등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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