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선도…문 대통령, 앞으로 5년 골든타임 강조
미래차 선도…문 대통령, 앞으로 5년 골든타임 강조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10.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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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 신속하게 대응해야만 선도국가 도약 가능
2022년 미래차 대중화 원년…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방점 찍어
지난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울산 북구 소재)에서 열린 친환경 미래자동차 육성전략 발표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울산 북구 소재)에서 열린 친환경 미래자동차 육성전략 발표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앞으로 5년이 미래자동차시장을 선도하게 될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시장이 빠르게 재편됨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야 선도국가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울산 북구 소재)에서 열린 친환경 미래자동차 육성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우리가 만든 수소자동차와 전기자동차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앞으로 5년이 미래자동차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확실한 미래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세기 만에 자동차 생산 강국으로 도약한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는 열정과 저력에 기술력까지 갖췄다면서 확실한 미래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미래자동차는 자동차산업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면서 전기자동차업체인 테슬라가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를 제치고 기업 가치 1위로 올라섰다며 미래자동차 성능과 품질을 결정하는 2차 전지와 인공지능, 반도체 등과 관련된 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자동차는 전자·화학·광학·기계·에너지 등 전·후방 산업이 광범위하다며 내연차량보다 부품이 줄어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자율주행 관련 부품과 같은 새로운 분야는 중소·벤처기업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세계자동차시장은 미래자동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전기자동차 경쟁이 불붙었고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자동차를 융합한 모델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면서 우리도 담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자동차 강국을 지키고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올라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유럽의 브랜드와 중국의 가격경쟁력을 뛰어넘을 획기적인 성능개발과 함께 고도의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며 미래자동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미래자동차와 주변 연관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며 미래자동차 중심 산업생태계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미래자동차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3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문 대통령은 2022년 미래자동차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113만 대와 수소자동차 20만 대를 보급하고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수준 자율주행자동차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핸드폰처럼 수시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용 충전소를 2025년까지 아파트·주택 등 국민생활거점에 모두 50만 기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경로에 1만5000기 공급, 수소자동차용 충전소를 수도권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00곳을 완공하고 2025년까지 모두 450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자동차는 제조업 수출 12%, 일자리 47만 개를 책임지는 성장과 고용의 중추라면서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46만 대와 수소자동차 7만 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수소자동차는 내구성과 연비를 개선해 북미·유럽·중국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세계 1위의 2차 전지와 연료전지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는 등 2차 전지 소재·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 원에 달하는 신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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